▲ 오용준 현대해상 해강대표/ 전 서라벌대 자동차학과 겸임교수 ©UWNEWS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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삶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.
아무리 돈이 많고 권력을 갖고 많은 것을 성취 하였더라도 행복하지 않다면 성공한 삶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.
그럼 幸福(행복)이란 과연 무엇일까?
옛날 성현들은 행복이라는 내용을 어떤 그림으로 그려 보았을까.
幸(행)자를 드려다 보면 땅 (흙:土)밑에 辛(신)자 같기도 하고 羊(양)자 같기도 한 글자가 보인다. 辛(신)자는 옛날 죄수나 포로들에게 刑(형)을 가하기 위해 만든 형틀의 모양이라고 한다.
그래서 辛(신)자는 맵다. 독하다. 괴롭다. 고생하다. 슬프다. 허물. 큰죄 등등으로 해석되어진다. 땅 밑에 슬픔과 괴로움, 고생과 허물 등등을 묻어버리고 내 몸에는 좋은 일만 있는 모습이 幸(행)자의 의미가 아닐까. “지옥이 텅 빌 때 까지 성불하지 않겠다. 모든 중생을 구제하여 깨달음을 이루리라”는 大願 지장보살의 염원하는 글자가 幸(행)자가 아닐까.
幸(행)자의 한편으로는 흙 토(土) 밑에 羊(양)자가 붙어있다. 이는 자기의 소질이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DNA(土)를 열정(羊)으로 개발해 가는 모습이 幸자의 모습이다.
본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신명나게 할 때 행복을 느낀다고 한다. ‘심은 대로 거두리라’는 성경의 말씀도 있다. ‘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’는 우리네 속담도 있다. 그것이 땅(土)의 성질이다.
땅도 고구마가 잘되는 곳이 있는가 하며 감이 잘되는 곳이 있고 지역마다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땅의 성질과 기후의 조건에 따라 특산물이 생긴다.
孝道(효도)라고 할 때 孝자를 보면 자기의 타고난 소질과 재능(土)을 지혜와 용기(丿)를 가지고 실천해 가는 사람(子)을 나타내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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